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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주식은 언제부터 삼성전자보다 훨씬 높았는가? 주가 역전의 역사와 앞으로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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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주식은 언제부터 삼성전자보다 훨씬 높았는가? 주가 역전의 역사와 앞으로의 전망

국내 대표 IT 기업을 떠올리면 대부분 삼성전자를 가장 먼저 생각합니다. 하지만 주식시장을 오래 지켜본 투자자라면 한 번쯤 "삼성전기 주가가 삼성전자보다 훨씬 비쌌던 시기가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어봤을 것입니다.

실제로 이는 사실입니다. 다만 여기서 말하는 '주가'는 1주당 가격을 의미하며, 기업가치(시가총액)와는 전혀 다른 개념입니다. 삼성전자는 발행주식 수가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에 주가는 낮아 보여도 시가총액은 삼성전기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큽니다.

이번 글에서는 삼성전기 주식이 언제부터 삼성전자보다 높았는지, 그 이유와 당시 시장 상황, 그리고 앞으로 다시 이런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삼성전기 주가가 삼성전자보다 높았던 것은 언제였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삼성전기는 1990년대 후반부터 여러 차례 삼성전자보다 높은 주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가장 유명했던 시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 1999년 IT 버블
  • 2000년 초반
  • 2017년 후반
  • 2018년 MLCC 슈퍼사이클

특히 2018년이 가장 많은 투자자들에게 기억되는 시기입니다.

당시 삼성전기는 17만~18만 원을 돌파했고, 삼성전자는 액면분할 이후 약 4만~5만 원 수준이었습니다.

즉,

  • 삼성전자 약 4~5만 원
  • 삼성전기 약 18만 원

으로 삼성전기가 약 4배 가까운 가격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왜 삼성전기가 삼성전자보다 비쌌을까?

많은 사람들이 "삼성전자보다 좋은 회사라서?"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주가와 기업가치는 다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 A회사 발행주식 10억 주
  • B회사 발행주식 1억 주

라면 동일한 기업가치라도 B회사의 주가는 훨씬 높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국내 최대 상장기업으로 발행주식 수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반면 삼성전기는 상대적으로 발행주식 수가 적기 때문에 같은 자금이 유입되어도 주가 상승폭이 더 크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2018년 삼성전기가 폭등했던 이유

삼성전기 주가가 가장 강했던 시기는 단연 2018년입니다.

당시 세계적으로

  • 스마트폰 고사양 경쟁
  • 전기차 확대
  • 서버 투자 증가
  • AI 반도체 확대

등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MLCC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MLCC는 스마트폰 하나에도 수백 개 이상 들어가는 핵심 부품입니다.

자동차에는 수천 개가 들어갑니다.

당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MLCC 가격이 급등했고 삼성전기의 영업이익 역시 크게 증가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를 '슈퍼사이클'이라고 불렀습니다.


MLCC란 무엇인가?

MLCC(Multi Layer Ceramic Capacitor)는 전자제품의 전기를 안정적으로 저장하고 공급하는 부품입니다.

쉽게 말하면 전자기기의 전력 흐름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사용되는 제품은 매우 다양합니다.

  • 스마트폰
  • 노트북
  • 태블릿
  • 서버
  • AI 반도체
  • 전기차
  • 자율주행차
  • 산업용 장비

최근에는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확대 덕분에 고성능 MLCC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삼성전자보다 삼성전기가 더 많이 오르는 이유

삼성전자는 이미 시가총액이 매우 큰 기업입니다.

반면 삼성전기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습니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흔히

대형주는 천천히 움직이고 중형주는 빠르게 움직인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실제로 실적이 크게 개선되는 시기에는 삼성전기가 삼성전자보다 훨씬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업황이 나빠질 때는 하락폭도 더 크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삼성전기의 차이

구분 삼성전자 삼성전기
주력사업 반도체, 스마트폰, 가전 MLCC, 카메라모듈, 반도체기판
시가총액 국내 최대 삼성전자 대비 매우 작음
변동성 상대적으로 낮음 상대적으로 높음
배당 높은 편 보통 수준
주가 탄력 완만 강한 편

앞으로도 삼성전기가 삼성전자보다 비싸질 수 있을까?

충분히 가능합니다.

물론 이는 1주당 가격 기준입니다.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는 삼성전기의 주가가 삼성전자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 MLCC 슈퍼사이클 재진입
  • AI 서버 투자 확대
  • 전기차 시장 회복
  • 자율주행 산업 성장
  • 고부가 반도체 기판 공급 확대

특히 AI 산업 확대는 삼성전기의 고성능 부품 수요를 늘릴 수 있는 핵심 요인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기대가 실제 실적으로 이어지는지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투자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할 점

많은 초보 투자자들이

"삼성전기가 삼성전자보다 비싸니까 더 좋은 회사 아닌가?"

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판단입니다.

주가만 보고 기업 규모를 비교해서는 안 됩니다.

반드시 함께 확인해야 할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시가총액
  • PER
  • PBR
  • 영업이익
  • ROE
  • 성장성
  • 산업 사이클

특히 전자부품 산업은 경기 민감 업종이기 때문에 업황 변화에 따라 실적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정리

삼성전기는 과거 여러 차례 삼성전자보다 높은 주가를 기록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시기는 2018년 MLCC 슈퍼사이클 당시로, AI·스마트폰·전기차 수요 증가가 맞물리며 투자자들의 기대가 크게 반영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1주당 주가 기준이며, 기업의 전체 가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삼성전자는 현재도 국내 최대 시가총액 기업으로, 규모와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AI, 전기차, 데이터센터, 반도체 기판 시장이 성장할 경우 삼성전기가 다시 높은 주가를 기록할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다만 투자 판단 시에는 단순한 주가 비교보다 기업의 실적, 산업 사이클, 성장성, 밸류에이션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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