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으로 입원한 아이_아빠의 생각...( 일반병원 vs 한의원 )

 

 

 

 

안녕하세요 

 

오늘은 폐렴에 걸린 아이에 대해서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요즘에 폐렴이 유행이다~코로나가 유행이다~말들이 많았습니다.

저에게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가 하나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감기를 달고 살았습니다.

 

 

 

1. 감기(항생제 내성걱정)

 

한달에 1번은 꼭 감기에 걸렸고 

2주 동안 약(항생제) 처방을 받아서 먹고  낫었다고 말해서 일주일 동안 멀쩡하다가 또 감기 시작...

이렇게 몇년이라는 시간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항생제에 대해서 다들 아시겠지만 내성이 생긴다고 해서 다들 안먹이려고 노력들 하잖아요 

 

 

2. 성장 부진 

이렇게 몇 년을 지내다 보니 성장 키문제도 또래보다 늦어지고 키가 작습니다. 

 

(유전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필자의 키는 비밀 입니다. 

 

그래서 항상 걱정과 답답함으로 살다가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한의원이죠.

 

 

 

3. 한의원

그래서 이전부터 미루던 학의원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국내 최대 프렌차이즈 한의원인 것 같습니다.

(이름은 법적문제가 될 수있는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는 관계로 생략) 

 

토요일 방문을 하였고 요근래 한약을 45일분 3회로 나누어서 먹게 되었습니다.

한약도 잘 먹고 감기도 잘 안걸리는것 같아서 좋았는데요

 

토요일 감기기운이 있어서 방문을 했는데 "이 정도면 그냥 한약만 계속 드셔도 됩니다." 

라고 말씀하셨고 이후에 우연히 서해바다를 가게 되어서 아이가 바다에서 수영을 하게 되었는데요

 물어 좀 더러웠지만 바닷물이 따뜻해서 그냥 좀 놀게 했는데 

해가 질무렵이라서 그랬을까요 추워서 그랬는지...아니면 평소 몸이 약해서 그랬는지...

 

일요일 저녁부터 40도 고열이 나기 시작해서 월요일날 다시 한의원에 방문하였습니다. 

거기서 열이 40도 까지 났다고 말씀드리고 한약 중단과 함께 쌘 약을 이틀 치 처장해 주셨습니다.

일요일 월요일 화요일 총 3일동안 40도의 고열이 계속되었는데요

(미련한 부모인정T T)

아이는 40도의 열을 쌩몸으로 버텨야 했습니다.

안타까웠지만 항생제가 아닌 한의학으로 한번 이기회에 아이를 맡겨보자는 입장으로

시작 한거였거든요

아이는 잘 버텨 주었고 3일차 화요일 오후에는 해열제 없이 열이 내렸습니다.

그래서 아 이제 한약 덕분에 면역력으로 버티는구나 했는데..

 

이게 웬일일까요 저녁부터 기침이 막 나기 시작하는데 두려웠습니다. 

 

이전에도 입원 경력이 여러 차례 있었기에

저희 부부는 아이가 이 정도의 기침과

호흡이 힘들어지는 것을 보면 대게..

아 이 정도면 '폐렴' 이다라는 것을 직감을 했습니다.

밤새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기침을 한 아이는 거의 탈진 상태가 되었습니다.

저는 출근을 미루고 아침 일찍 새벽 6시 50분에 번호표를 

받으러 입원이 가능한 소아과 방문

그리고 아침 9시 즈음 번호표를 들고 접수를 하러 또 갔습니다. 

2시간 반 가량 기다린 후에 겨우 진료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의사 선생님의 말씀에 의하면

 

 

 

 

 

 

 

 

오른쪽 폐가 많이 기능을 못하고 있다고

현재 폐렴이라고 합니다. 

입원을 권해주셨는데

현재 병실이 없어서 집에서 하루 약을 먹어보고

다음날 아침에 상태 보고 입원을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한의학 좋습니다!!!  한약도 좋고요...

여기서부터가  제가 하고싶은 말입니다.

 

부모의 모자란?미련한? 생각으로 아이를 엄청 큰 힘듦을 안겨주었습니다.

한의학도 좋은데요 애기가 열이 40도 가량 나면 무조건  병원부터 찾아 가시기를 바랍니다.

너무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입니다.

 

저같이 미련한 부모는 없을 거라 생각이 들지만  별의별 일들이 많은 세상이기에 

이렇게 길게 글을 적어보게 됩니다.

 

오늘 저녁 새벽에 잘 넘어가기를 기도해주세요 T T